Marius Budu
꿈 속의 키스
- 카롤리네 폰 귄더로데
어느 키스가 내 삶에 기운을 불어넣었어요,
가슴속 가장 깊고 애타는 그리움을 달래주었어요.
어둠이여, 다가와 나를 내밀한 밤 속에 가두세요,
내 입술이 새로운 희열을 빨아들이도록.
삶은 꿈속으로 그만 가라앉고 말았어요,
영원한 꿈을 바라보려 나는 살아요.
그 외엔 다른 모든 기쁨의 광채를 경멸할 수 있어요,
오직 밤만이 그토록 달콤한 위안을 속삭이기에.
낮은 달콤한 사랑의 희열을 느끼기엔 부족해요,
낮의 빛이 나를 몹시 아프게 하고,
태양의 열기는 나를 활활 태워버리고 말아요.
그러니 지상의 태양빛 앞에서 눈 감으세요!
밤 속에 숨으세요, 밤은 당신의 갈망을 달래주고
레테 강의 서늘한 물길처럼 고통을 치유하니까요.
- * 밤이 아닌 잠 속에 숨고싶다.
- 뜬눈으로 졸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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