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고정희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목을 길게 뽑고 두 눈을 깊게 뜨고 저 가슴 밑바닥에 고여 있는 저음으로 첼로를 켜며 비장한 밤의 첼로를 켜며 두 팔 가득 넘치는 외로움 너머로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 시 - 필사 2007.07.05
믿지 마라 '눈은 리얼리스트다. 눈은 먼저 것과 다음 것을 보고 그것을 서로 연결시키지 않고는 견디지 못한다. 귀는 시인이다. 귀는 믿는다. 창조한다. 그리고 믿는다.' - A 매클리시 <<도시의 몰락>> 서문에서 * 내가 귀를 숭앙하는 이유를 이 시인이 밝혀준다. 그대여 어여 말하라. 내 귀가 열려 있을 때. .. 놀자, 책이랑 2007.06.25
하늘 열차 * 또 역마살이 도지는 듯...... 어디론가 떠나야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오체투지가 필요한가. ♣ 하늘의 길 칭짱철도가 지나는 곳곳의 티벳인들의 모습 ♣ 중국 내지와 티베트를 잇는 칭짱(靑藏)철도가 7월 1일 개통되었다. 지난 2001년 6월 착공된 칭짱철도는 중국 칭하이(靑海)성 거얼무(格彌木)와 티베트.. 놀자, 사람이랑 2007.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