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이라구 * 요즘 너무 고단하다.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면서... 수척해졌다는 말을 자꾸 듣는데 내가 봐도 눈이 쾡해졌건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이 부산함에서 어서 놓여나고 싶다. Francis Bacon The Czars - Drug The Czars - Little Pink House 유대인 창녀 마리 산더스에 관한 담시 - 베르톨트 브레히트 1. 뉘른베르크에서 .. 놀자, 사람이랑 2008.05.17
마두금 가락에 날다 마두금 가락에 날다 노정숙 울란바타르 시내의 한 레스토랑에서 이른 점심을 먹은 후였다. 몽골 청년 둘이 들어오더니 한 사람은 피아노 앞에 앉고, 한 사람은 처음 보는 악기를 안고 의자에 앉았다. 그것은 마두금이라는 몽골의 전통악기로 몸통은 나무와 말가죽으로 만들었으며, 현은 말의 목털과 .. 수필. 시 - 발표작 2008.05.17
줄줄이 어떤 일이건 졸지에 일어난다. 해산을 하러 온 딸이 사돈한데 인도되는 것도. 누구는 딸이 복이 많다하고, 또 누구는 내가 복 많다 하고.. 그 성질 좋은 언니가 방광암에 걸릴 것도, 수술후에도 철부지 모습 여전한 것도. 또 다른 병원에 있는 친구가 웃으며 말했다. 어떤 일이건 셋트로 온다고. 불행도 행운도... 교통사고에 허리디스크 수술까지 하고는 꼼짝 못하고 누워서 하는 말이 도통한 듯 너그럽다. 주변사로 허둥대는 나는 무언가 탁, 얻어맞은 느낌이 든다. 어버이날을 미리 챙겨받은 오늘. 아버님 어머니와 함께 아들한테 거한 점심 얻어먹었다. 무거워진 몸을 운동시키느라 율동공원도 한바퀴 돌고는 느리적거리지도 못하고 꽃가루 항쟁에 �겨오다. photo by Lara Jade Lisa Hannigan - La.. 놀자, 사람이랑 200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