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필사

우리들의 시간 / 박경리

칠부능선 2023. 3. 16. 20:47

우리들의 시간

박경리

 

 

목에 힘주다 보면

문틀에 머리 부딪혀 혹이 생긴다

우리는 아픔 생각만 하지

혹 생긴 연유를 모르고

인생을 깨닫지 못한다

 

낮추어도 낮추어도

우리는 죄가 많다

뽐내어본들 도로무익徒勞無益

시간

이 너무 아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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