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김농부의 생일에 맞춰 여주 농장에 다녀왔다.
올해 처음이다. 신발에 흙 묻는 것이 싫다는 냄편 땜시.... ㅠㅠ
그간 두어번 오이, 가지, 풋고추, 옥수수, 자주 등 이쁜 애들을 앉아서 얻어먹었다.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러버린 것이 많단다.
그래도 푸르른...
과실나무마다 이름표를 달고 있다. 수확시기며, 당도, 구입년도들이 꼼꼼히 적혔다.
복숭아는 제철이고 사과는 아직 맛이 덜 들었다. 자두도 품종에 따라서 끝난 것도 있고, 늦자두는 아직 시다.
앙증스러운 애기사과, 맛이 제법 들었다.
복숭아는 섹시해
김농부 부부는 농장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우리도 덩달아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참으로 답답했다.
아직 덜 익은 피자두를 따서 한 입 ~~ 핏빛 새콤한 맛
부~~~자가 되었다.
김농부가 만든 복숭아잼과 매실액기스도 얻어오고...
복숭아와 사과는 가까이 사는 친구들과 나눠 먹고, 깻잎과 고추는 장아찌를 담았다.
오랜만에 살림을 좀 했다.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