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사 땜시 불행하다.
여리고 착해 보이던 후배가 이 세상을 버렸다. 금쪽같은 아들 둘과 남편을 두고...
무엇이 그를 급히 떠나게 만들었을까.
자꾸 어른거린다. 그의 수줍던 표정이...
친구가 파산지경에 다달았다.
남편의 무리한 투자때문에...
아직 공부시켜야 할 아이들이 둘이나 있는데.
'돈을 잃는 건 작은 것을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건 큰 것을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건 모두를 잃는 것이다.'
휘트니스클럽 휴게소에서 본 문구다.
그러나 돌아보니 그 건강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지 않은가.
이제 시작하는 청년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이지...
어쩌나...
어째야하는가.
Jing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