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재미없는 세상

칠부능선 2008. 4. 20. 10:35

 

요즘 주변사 땜시 불행하다.

여리고 착해 보이던 후배가 이 세상을 버렸다. 금쪽같은 아들 둘과 남편을 두고...

무엇이 그를 급히 떠나게 만들었을까.

자꾸 어른거린다. 그의 수줍던 표정이...

 

친구가 파산지경에 다달았다.

남편의 무리한 투자때문에...

아직 공부시켜야 할 아이들이 둘이나 있는데.

 

'돈을 잃는 건 작은 것을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건 큰 것을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건 모두를 잃는 것이다.'

 

휘트니스클럽 휴게소에서 본 문구다.

그러나 돌아보니 그 건강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지 않은가.

이제 시작하는 청년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이지...

어쩌나...

어째야하는가.

 

 

 


Jingna





Kent - Socker

'놀자, 사람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밤이라구  (0) 2008.05.17
줄줄이  (0) 2008.05.04
언니가 암이란다  (0) 2008.04.09
잠수종과 나비  (0) 2008.03.08
애기 2 / 정태춘  (0) 200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