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yworld.com/elisa8099
20년 연락이 안된 친구를 사이월드에서 찾아냈다.
또 다른 친구가.
그 덕에 엉성하게 사는 내가 사생활 노출이라는 것을 하기까지 이르렀다.
친구를 찾게 해 준데 대한 의리로...
누군가 그랬다.
작가는 노출증환자고
독자는 관음증환자라고
좀더 환하게 벗을수 있다면
이렇게 진부하지는 않을텐데...
언제든
환하게 벗는 날을,
갈기갈기 파헤쳐서 낱낱 흩날리는 내 영혼을
거리에 내 놓을 수 있는 철저한 노출증환자가 되기를
꿈꾼다.
아직은 관음증이 더 좋다.
능동에 이르기는 익지 못한 내 몸과 혼에 오늘도
애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