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필사

탈모 / 고영

칠부능선 2021. 8. 25. 09:15

 

 

 

탈모

고영

 

 

 

살아 생전 유난히 꽃을 좋아하시던 어머님이
하늘 정원에 꽃나무를 심으시나 보다.

자꾸 내 머리카락을 뽑아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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