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책이랑

신화에 걸린 날

칠부능선 2007. 4. 12. 23:28


 

신화 속 사랑은 어떤 금기도 도덕적 관념도 없다.

삶의 원형이다.

수컷과 암컷으로의 모습 그대로 일 뿐이다.

거짓과 술수가 난무하는.

사랑마저도 무자비하고 잔혹한.

그 왜곡된 모습이 들어와 앉는다. 웅성웅성, 설렁설렁...

 

지천명,

고개를 넘었건만 .......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원하는 대로 행하면서 도에 어긋남이 없다는 것은 허구였는가.

봄바람 부는데, 봄꽃은 분분 휘날리는데.....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