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서울둘레길 걷기 1 (2-1)

수필반 김 선생의 안내로 서울둘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매달 첫째 화요일과, 셋째 일요일 모임이다. 한 달에 두 번 한 코스를 두세 번 나눠서 걷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내 계획을 얘기하니 산티아고 3번 다녀온 친구가 등산화, 배낭, 스틱, 양말, 장갑 기능성 옷.. 몽땅 가져다 주었다.

걷기 경력도 없이 모양새만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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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에서 9시 22분에 탄 신분당선은 완전 콩나물시루다. 정자역에서 탄 일행들과 만났다.

깜짝 놀랐다. 학생때 만원버스 이후 이런 대중교통은 처음이다.

환승을 해서 화랑대역에 도착. 걷기~~

2코스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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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프를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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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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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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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 공동묘지 위에서 내려다 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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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깔딱고개 앞까지.

여기서 사가정역을 향해 내려갔다. 두 분이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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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으로 돼지갈비와 냉면, 한 잔으로 마무리를 하고 지하철에서 헤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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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31분, 19,367보를 걸었다. 다리가 뻐근하지만 뿌듯, 뿌듯~

시작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