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익숙하면서 낯선>

칠부능선 2018. 5. 18. 13:05

 

5월 15일,

서초수필 17회 동인지가 나왔다. 분당식구 7인이 출동 축하잔치에 어울렸다.

<익숙하면서 낯선>

축하인사에 이렇게 말했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쓰려고 노력하자고.... ㅋㅋ

글은 어차피 혼자쓰는 일이지만, 동인끼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힘으로 밀고나아간다.

그 동력으로 나도 20년을 밀려온 듯 하다.

 

 

 

 

 

 

 

 

 

 

 

5월 16일

여름호에 이지은씨가 신인상을 받았다. 많이 망설인 등단이라서 축하 자리가 진했다. 0516

오로지 교회 일만 하던 사람이며 자신을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칭한 특별함이 있다.

누구나 하고싶은, 해야할 말들이 많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는 가가 문제다.

기대없이 시작한 나 같은 사람도 시간의 힘이 대단한 것을 보면 ...

언제나 시작은 연하고 설렌다. 오래오래 글밭에서 풀어내며 편안하고 넉넉해지기를 빈다.

 

 

 

 

 

 

나머지 몇은 맥주로 마무리,

출판기념에, 등단식에 연인 잔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