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부능선 2014. 5. 9. 16:41

 

야무지게 글을 쓰는 작가 이은희,

오래된 것들, 전통문화재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옛것에 새 숨을 넣는 솜씨가 대단하다.

같은 주제로 엮은 글을 30편 뽑아 엮은 선집이 <전설의 벽>이다. 눈여겨 보았던 글들이다.

 

<결>, 포토에세이다.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과 에세이의 결합이다. 공들인 만큼 잘 읽혀진다.

작은 것을 세밀하게 보는 눈, 다정하면서 예민한 마음까지 읽혀진다.

그의 글에 대한 열정과 자세는 성실한 글쓰기의 전범이 될만하다.

이윤기의,노력하는 사람은 못 따라간다는 말이 떠오른다.

이선희의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이랄까. 빈틈없는..

 

내내 침울하던 것도 잠시 잊어버리고 푹 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