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귀래별서
화원, 농원을 하는 수필가가 농사를 해서 번 돈으로 <산귀래문학상>을 만들었다.
매년 5월 꽃이 한창 이쁜 시절에 이 화원에서 시상식을 한다.
올해 수상자는 부산의 박양근 교수다.
우리는 수상자에게 박수도 쳐주고 맛있는 점심도 대접 받고 꽃구경을 한다.
참 대단한 일이다.
올해는 이런 안내판도 생겼네.
입구에 있는 개집이다.
올해는 개가 안 보이네.
시상식은 실내에서 하고 점심 식사 후 공연이 있다.
자유롭게 멀찍이 앉아서 박수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한다.
다도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우리 팀 대표 선수가 나가서 '모란 동백' 을 멋지게 불렀다.
아, 감미로운 목소리에 홀랑 반했다.
화려한(?) 백댄서도 함께.
산귀래별서의 주인 박수주 선생님
돌아오는 길, 내가 운전을 안 하니 한가로이 먼 산도 보고 강도 보고 ... 고맙고 좋다.ㅋ
분당에 와서 2차, 성남아트센터에 있는 찻집,
회원의 친구가 하는 곳이란다. 전통음식의 장인이 주인이다.
맛난 떡과 대추차를 마셨다.
요런 아지트가 있는 것도 좋다. 합평모임을 이곳에서 해도 좋은 듯. 장인의 연잎밥을 먹으며.
마무리까지 알찬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