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산다는 것

칠부능선 2010. 1. 30. 23:14

 

  딸의 시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일본에서 사위가 오고, 카나다에서 안사돈이 오고 있다.

지난 해 8월에 췌장암으로 한두 달 선고를 받았는데 6개월을 사신 것이다.

그 전까지는 펄펄하셨는데, 정말 노인의 기력은 믿을 게 못 되는가보다.

팔순이 넘었으니 할 일은 다 하신 것이지만, 이별은 애닯다.

...

 

...

오늘도 무사히 살아냈다.

내 몫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