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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림자에는 상처가 있다 / 최연숙

11시에 우리집에서 심샘과 혜민씨와 버스로 인사동에 갔다. ​ 혜민씨는 일찌감치 친정 오듯이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호박, 사과, 꽃차, 아로니아 ... 좋은 소식이 있어서 참 좋다. 기쁜 결실로 이어지길 빈다. ​ ​ 최연숙 시인의 새 시집 출판기념 모임이 인사동 산유화에서 있었다. 시인회의 식구들이 모였다. 여전히 맹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최시인의 웃음소리가 귀에 가득하다. 시와 함께 밝고 환하게 오래 행복하길... ​ ​ ​ ​ ​ ​ ​ 시인회의 이 팀의 오래 전 사진을 누가 톡으로 올렸다. 아마도 15년은 된 듯한 사진. 저 때는 모두 젊었네. 그래도 나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 ​ ​ 작가의 말 지상에는 풀벌레의 가을哥 천상에는 은하수의 별똥雨 허공이 만지는 밤의 등骨 퍼낼수록 갈증이..

놀자, 책이랑 2022.10.30

먹기, 걷기

시누이네랑 고기리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 근처 산 위까지는 차로 돌고, 상처투성이 감나무를 바라보며 생강차 마시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 내 휴대폰 카메라랜즈에 금이 갔다. 하도 떨어뜨려서 ... 맛이 가셨다. 율동공원 한바퀴를 돌았다. 시누이네는 하도 걸을 일이 없으니 이것도 큰 운동이란다. . 새로 생긴 흔들의자에 앉아보기도 하고 어둑살 내릴 때까지 놀다 헤어졌다. 앞으로 오래 같이 놀 동지다. 시누이는 먹성이 없어서 .. 이 나이, 이 키에 41kg이다. 앞으로 몸무게 늘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함께 먹기와 걷기를 오래 할 것이다.

놀자, 사람이랑 2022.10.25 (2)

인간 철학 • 수필 / 철수회 4집

"이번 제 4집의 공동 주제는 '아름다움'이다. 진리는 왜 아름다운가, 아름다움의 본질은 무엇인가,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가?" 맹난자 선생님이 쓴 서두부터 자세를 바로 세운다. '아름다움보다 진리를 더 사모하는 예술가는 아직 예술의 지성소에 이르지 못한 자' 라고 주장한 오스카 와일드를 만나고 니체와 성서, 보르헤스, 노자, 공자와 데미안... 덕분에 많은 철학자를 만났다. 노작勞作을 공부 모드로 주욱 읽었다. 감사하며. ​ ​ * 중세에는 종교적 가치가 다른 가치들을 너무 압도하여 그 시대를 역사가들은 '암흑시대'라고 부르기도 했다. 현대는 과학주의와 쾌락주의가 너무 팽배하여 또 하나의 암흑시대를 연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시대를 계몽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의식을 지니고 가치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

놀자, 책이랑 2022.10.21

말하고 싶은 것 - 월하오작

월하오작 모임에서 권현옥 샘의 네 번째 수필집 출간 축하를 했다. 어제 수필반에서 꽃다발과 거한 식사로 1차 축하연이 있었다. ​ ​ ​ ​ 월하오작, 아직 소맥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서 좋다. 소현낭자의 치료가 끝나고 모두 한 잔을 기울이니 오랜만에 완전체가 되었다. ​ ​ ​ 우리의 여행 대장, 김선인 선생님이 병원 입원을 오늘 모임 참석을 위해 일주일을 미뤘다고 하신다. 참으로 고맙고 대단하시다. 다음 주 하는 색전술이 덜 괴롭게 지나가길 빈다. ​ ​ ​ 식사를 마치고 대화 중에 떠올린 예전의 동지, 유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니 바로 콜택시를 타고 오셨다. 여전한 모습이 반갑고 또 고맙다. ​ 수수백년만에 2차로 간 라이브 카페. 간판에 LP바 라고 했는데... 손님이 노래를 부르는 거다. 오랜만..

놀자, 사람이랑 2022.10.21 (6)

제천 2박

10월 12, 13, 14일 유소장님댁에서 1시 30분 출발 ~ 단양 시장을 돌아보고... 몇 해 만에 제천 ***에 왔다. 떡갈비, 순대, 빈대떡, 부꾸미, 더덕... 등으로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소맥과 와인 살짝, 그동안 피로가 쌓여 일찍 잤다. 실신상태로 잠에 빠졌다. ​ ​ 이곳 시스템이 바뀌어서 아침 식사를 해준다. 특별하지 않은 아침이지만 넘이 해준 집밥 같은 밥이다. ​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숙소 ​ ​ ​ ​ ​ ​ ​ 목을 직각으로 꺾으며 노모레일에 앉아 산 위로 오른다. ​ ​ 건너편 내려가는 노모레일, 6명 정원이다. ​ ​ ​ ​ 케이블카로 올라온 사람들도 모두 정상에서 만난다 ​ ​ ​ ​ ​ ​ ​ 점심을 먹고~ ​ ​ ​ ​ 측백숲길은 이제 시작이다. 몇 해 더 있어야 숲이..

낯선 길에서 2022.10.18

부끄러움 / 아니 에르노

짧은 소설에 작품 소개가 먼저 나온다. 나 자신의 인류학자가 된다는 것 - 아니 에르노의 글쓰기와 어떤 '부끄러움' - 신수정 소설 뒤에는 옮긴이의 해설도 있다. 여자들의 조건과 사회적 세계의 구조에 대한 돌이킬수 없는 의식화 - 이재룡 그리 난해한 글도 아닌데... 2003년 이 제정된 것을 보면 이렇게 체험으로 쓴 소설이 주목받고, 아니 에르노라는 장르가 된 것이다. 체험을 기본으로 하지 않는 문학이 어디 있으랴만은 수필의 강점이 체험이 아닌가. 수필가들이 자긍심을 좀더 가져야 할 것 같다. 어디까지 솔직하게 토로하느냐가 관건이긴 하다. " 6월 어느 일요일 정오가 지났을 무렵,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다." 로 시작하는 12살 때의 기억이다. 아빠가 '불행을 벌어놓은 것이야' ('불행을 벌다'..

놀자, 책이랑 2022.10.18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1940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소도시에서 태어났다.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말한다. 1991년 발표한 은 러시아 외교관인 연하의 유부남 A와 사랑을 다룬다. 사랑이라기보다 오직 내 관점에서 피력한 기다림과 조바심의 기록이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라는, 그래서 그때의 나를 객관화시켰다. ​ 치명적인 열정을 진단한 아니 에르노의 대표작 - '사적인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억압을 용기와 임상적 예리함을 통해 탐구한 작가' -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 이 책을 읽고 깊은 인상을 받아, 그의 애인이 된 그녀보다 33세 연하인 필립 빌랭이라는 청년이 그녀와의 5년간의 사랑을 의 문체까지 거의 그대로 옮겨 이라는 소설을 발표했다. (..

놀자, 책이랑 2022.10.18

서촌 문화 탐방

서촌 문화 탐방 ​ 일시ㆍ 10월 7일 금 14시 개요 ㆍ서촌이란 경복궁 서쪽부터 인왕산 사이를 말합니다 북촌과 함께 가장 오래된 주거지로 조선 시대엔 왕족과 사대부 중인, 일제 이후엔 문인과 예술인들이 살았고, 박정희 집권이후 경호와 경비 목적으로 쇠퇴 하였으나 2000년 이후 다시 주목 받고있는 지역입니다. ​ 나들이 코스 역사박물관 추사김정희 본가터 보안여관(생명파 시인) 경복궁서문 영추문 통의동백송(천연기념물4호 .) 해공 신익희등 독립가들이 세운 국민대터 엄귀인이 세운 진명여고터 동양척식 주식회사사옥 이광수 가옥 신익희 가옥 궁정동 안가터(10ㆍ26현장 무궁화동산 청음 김상헌 집터 우당 이회영기념관(독립운동가) 초대부통령 이시영형 윤덕영의벽수산장 인왕산 수성동계곡 윤동주 하숙집 이중섭 화백집 박..

낯선 길에서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