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사람볕이 그립다

칠부능선 2022. 4. 28. 20:31

한필애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을 냈다. 

시인회의 동인이 모여 축하했다. 과타박스라 불리는 우리의 합평장소, 한 시인 집에서. 

 

 

 

 

시인의 말

 

시가 나를 호명할 때 비로소

붉은 피톨이 가열하게 박동한다

두 번째 시집을 엮은 후 

여기까지 오는데 14년이 걸렸다

묵혀 두었던 시들을 거풍하여 묶고 보니

그리움에 대한 시편이 많다

돌아보니 모두가 그리움이다

온 세상이 코로나19 팬데믹에 허우적거린다

위안과 위로가 필요하다

사람볕이 몹시 그리운 시절이다

 

 

 

 

 

 

 

 

 

 

 

 

 

한 시인의 화관을 돌려가며 쓰고 ㅋㅋㅋ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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