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겨울 화원

칠부능선 2022. 1. 14. 23:43

오랜만에 친구 화원에 갔다.

잠 자는 듯한 색깔이 쓸쓸해보인다. 친구와 함께 물을 주면서 보니까 아니다, 깊이 잠든 것들 사이에 소곤소곤 눈길들이 반짝인다. 

저리 명줄을 잡고 있구나, 기특한 것들. 그러니 이뻐할 수밖에. 

 

얘네들을 가지고 노는 친구가 대단하다. 

 

 

 

 

 

 

 

개나리가 지고 있네.

 

 

 

 

                                      자잘한 흰꽃이 이쁜 가고소, 우리집에는 푸른 잎으로 있다.

 

 

 

 

 

 

감나무 분재, 감이 풍년

 

 

 

요즘 사먹기 어려운 깅깡, 

 

 

 

이리 단풍든 백화등이 우리집만 오면 초록초록해진다. 참 요상한 일.

 

 

 

 

 

우리집에서 비실거리던 동백, 예서 튼실해지면 데리고 올거다.

 

 

 

 

 

분갈이 한 동백들은 실내에서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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