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필사

사람볕이 그립다 / 한필애

칠부능선 2022. 4. 28. 20:44

사람볕이 그립다

-코로나19

 

한필애

 

 

 

연주암 법당에 절하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모두 하얀 마스크를 쓰고 오체투지를 한다

천 년 넘게 정좌하신 갱상도 부처님

굳은 목 내밀며 물으신다

머선 일이고?